대한탈장학회 표준화위원회
대한탈장학회에서는 서혜부탈장이 있는 환자가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시에 최소한의 표준 술기 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에 각 클리닉마다 복강경을 이용한 탈장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어 우선적으로 서혜부 탈장에 대해 복강경 전복막 교정 수술에 대하여 표준화 작업을 시행하여 수술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으로는 복막강경을 이용한 전복막 교정술(Totally ExtraPeritoneal approach(TEP)), 복강경을 이용한 전복막 교정술(TransAbdominal PrePeritoneal approach(TAPP))을 먼저 선정하게 되었고 이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뿐 아니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포함합니다.
복막강경 및 복강경을 이용한 전복막 교정술시에 복막을 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은 탈장낭을 처리하고 인공막을 거치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먼저는 전복막 공간 박리 시에 어느 정도 범위까지 박리가 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복막 공간을 박리하는 과정에서 꼭 확인해야할 구조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복막을 박리하다보면 중간에 탈장낭을 처리해야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탈장낭은 가능한 한 완전 박리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간접탈장에서 완전박리가 어려운 거대탈장의 경우에는 일부만 박리한 후에 고위결찰(high ligation)을 시행하고 중간절단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직접 탈장의 경우에는 횡근막 (Transversalis fascia)의 가성낭을 결찰하여 쿠퍼인대(Cooper’s ligament)에 고정하는 것이 좋지만 결찰이 어려운 경우는 고정만 할 수도 있습니다.
완전 박리가 가능한 탈장낭은 완전 박리를 시행합니다.
완전 박리가 어려운 거대 탈장의 경우 일부 박리 후 고위 결찰(high ligation) 시행 후 중간 절단을 시행합니다.
직접 탈장낭을 완전 박리 시행합니다.
탈장낭을 완전 박리한 후, 복횡근막(Transversalis fascia)의 가성낭은 결찰 시행하여 쿠퍼인대 (Cooper’s ligament)에 고정합니다. 가성낭 결찰이 어려운 경우 고정만 시행합니다.
전복막을 박리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탈장낭 처리가 끝나면 인공막을 거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인공막은 환자의 체형에 따라서 적절한 크기를 선택하여 삽입하여야 하며 접히거나 말리는 부분이 없고, 평평하게 펴진 상태로 근치골구멍(Myopectineal orifice)을 모두 덮을 수 있도록 위치합니다.
또한, 인공막은 종류와 상관없이 복막 박리 하방으로부터 최소 2cm 거리를 두고 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막 거치 위치(예시)
인공막은 종류와 상관없이 복막 박리 하방으로부터 최소 2cm 거리를 두고 거치한다.